지리산 둘레길 4구간 예습하기
사실 지리산 둘레길은 그 길 자체보다는 둘레길 근처에 더 많은 것이 숨겨져 있습니다. 그저 둘레길 루트를 따라 마냥 걷기만 하는 것보다는 그 주변의 것들을 살펴보면서 지리산이 갖는 참맛을 직접 음미하는 게 더 나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처음 둘레길 4구간에는 서암정사가 있고 벽송사가 있으며 조선시대 사대부들이 최고로 여긴 유람지이자 지리산 무속신앙의 초보 기도처인 용유당이 있던 용유담을 보면서 화산12곡을 하나하나 찾아보며 걷고 또한 세종대왕의 12번 째 아들인한남군이 수양대군의 등극을 반대합니다.
위리안치되었던 한남동도 눈여겨 보면서 걸어야겠죠. 그러고보시면 지리산의 속살을 그것도 너무 진귀한 자료들을 직접 발로 밟고 시각적으로 확인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곰실곶감 작업장 이상기온에 대비해 덕장시설물에 기계적 현대화는 필요하지만 너무 의존해서는 안 되며, 자연건조에 가까운 곶감생산이 몸에도 더 이로울 듯 함양곶감은 임금님께 진상되었던 것으로, 500년 전 김종직 선생의 점필재 문집을 통해 뛰어난 품질을 인정받기도 한 습관 깊은 곶감입니다. 함양고종시 곰실곶감은 천연당도가 적당하고,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감칠맛이 높다.
함양 일두고택
솟을 출입문 위쪽에 다섯 명의 효자와 충신을 배출했다는 5개의 정려를 게시한 문패가 걸려 있습니다. 바깥주인이 거처하며 손님을 접대하는 사랑채 집안의 주인마님을 비롯한 여성들의 공간인 안채 대문으로부터 가장 안쪽에 위치하며 보통 안방, 안대청, 건넌방, 부엌으로 구성됩니다. 모든 건물은 각각 아담하고 멋진 정원들이 있습니다. 미로처럼 담과 문으로 독립되어 있으며 문을 따라 걸으면 하나로 부착되어 있습니다.
경남식육식당
경남 함양군 마천면 천왕봉로 1151가흥리 5241 0559625037 매일 08002100 매월 첫째셋째 월요일 휴무 지리산 자락길 출발장소이고 마천면사무소와 마천 전통시장이 도보로 가까운 거리입니다. 경남식육식당 외부에 있는 메뉴판 흑돼지삼겹살, 한방오리백숙, 오리주물럭, 흑돼지주물럭 김치찌개, 된장찌개, 뼈다귀탕, 흑돼지국밥, 소머리곰탕 경남식육식당 내부의 모습 사진은 손님들이 만원이래서 찍지를 못했고 메뉴판만 올립니다.
흑돼지삼겹살이나 흑돼지목살을 비롯해서 흑돼지주물럭 등 술안주에 최고로 좋은데 우리는 점심시간이고 끼니 후에 다른 여행지로 다닐 곳이 많기 때문에 걸쭉한 식사는 여행을 마친 후 저녁시간대에 흑돼지 고추장 석쇠구이로 먹을 예정이기에 점심은 간단히 먹을 뿐입니다. 예전에 흑돼지삼겹살을 푸짐하면서도 맛나게 먹어서 지금도 그 흑돼지구이의 맛을 잊지를 못한답니다. 지리산흑돼지촌의 흑돼지로 요리한 김치찌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