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 마시는 법(feat 위스키 전용잔)

위스키 마시는 법(feat 위스키 전용잔)

지난 포스팅에서는 너무 간단하게 위스키의 기초 정보에 에 대하여 알아봤고, 이번에는 이 위스키를 마시는 법에 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합니다. 참 이 위스키라는 녀석이 오묘한 게 언제 어떤 컨디션으로 어떤 잔으로 마시냐에 따라서 그 맛도 다르게 느껴지니 참 요물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일반적인 위스키 마시는 방법과 종류도 다양하고 위스키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위스키 잔의 종류에 에 대하여 간결하게 알아보고자 합니다.

위스키 제조과정

위스키 제조 과정은 몰팅, 제분, 매싱, 발효, 증류, 숙성, 병 주입, 이렇게 7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몰팅Malting 몰팅Malting 단계에서는 보리를 물에 담가서 말릴 때까지 4단계를 거쳐 전분을 추출합니다. 몰팅Malting 단계에서의 목적은 보리가 아직 숙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영양분이 많이 담긴 전분을 추출하여, 후에 나오는 명확하고 감동적인 맛과 향을 만들어내기 위한 것입니다. 2. 제분Milling 제분Milling 단계에서는 몰딩 된 보리를 분쇄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몰딩으로 인해 수입한 전분과 함께 보리의 단백질과 섬유질을 가공하여, 후에 나오는 위스키가 더욱 풍부한 맛과 향을 가지도록 합니다.

위스키의 원료에 따른 구분

글렌버기는 보리만으로 만든 위스키로 싱글몰트에 속합니다. 글렌버기는 스페이사이드스페이강 중심 지역의 200년 된 증류소 이름입니다. 우리들이 잘 이해하는 발렌타인 시리즈는 옥수수, 호밀 등 다른 곡물로 만든 그레인 위스키와 싱글몰트를 섞어서 만든 블렌디드 위스키 종류입니다.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보리만으로 만든 위스키 싱글몰트다른 곡물로 만든게 옥수수 호밀 그레인 위스키 싱글몰트 그레인위스키 블렌디드 위스키따라서 발렌타인 12, 17, 21, 30년 산은 전부 블렌디드 위스키입니다.

그리고 과일을 발효 시키면 와인이 되고 이것을 끓이면 브랜디라 부르며 이에 해당하는 위스키는 꼬냑이 있습니다. 곡물을 발효시켜면 맥주가 되고 맥주를 끓이면 위스키가 됩니다.

. 위스키를 마시는 3가지 방법

위스키를 마시는 방법은 무궁무진하겠지만, 가장 대중적으로 즐기는 방법은 크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1. 상온에서 그대로 마시는 법 니트Neat 혹은 스트레이트Straight

3. 얼음을 넣어 차갑게 마시는 법 온더락On The Rocks 상온에서 그대로 마시는 법 니트Neat 혹은 스트레이트Straight 가장 보편적인 음용법이며 권장되는 음용법이기도 합니다. 글렌케런 같은 위스키 전용 노징 글라스에 30~40ml 가량의 위스키를 순응하고 향을 음미한 후 더디게 조금씩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영어로는 위스키 앤 워터Whiskey Water,

일본어로는 미즈와리, 탄산수를 사용하면 하이볼(High Ball)실온의 물을 섞어 마시는 방법을 말합니다. 도수를 낮춰 알콜이 코와 혀를 마비시키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해서 마스터 블렌더들이 시향, 시음할 때도 사용하곤 합니다. 40도 이상의 고도수에 익숙하지 않은 경우에도 선호되는 음용법입니다. 섞는 물의 양은 가지각색인데, 일반적으로는 1:1 이하의 비율이 추천됩니다.

향이 가장 잘 느끼는 도수가 35도 안팎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는 개성이 넘치는 싱글몰트 위스키 등에서 추천되는 비율이고, 블렌디드 위스키라면 그냥 마셔도 상당히 부드러우며 향이 비교적 약하기 때문에 이보다. 덜 섞거나 아예 섞지 않는걸 선호하기도 합니다.

온더락On The Rocks

온더락 글라스 혹은 올드패션드 글라스라 불리는 잔에 얼음을 넣어 마시는 방법입니다. 온도가 내려가면서 알콜향이 덜 올라오며, 얼음이 녹아 희석되며 도수가 낮춰져 가장 마시기 쉽지만, 함께 진행하여 가장 추천되지 않는 음용법이기도 합니다. 온도가 내려가면 맛과 향을 느끼기 어려워지기 때문에, 달모어의 마스터 디스틸러 리처드 더 노즈 패터슨은 온더락은 위스키를 망치는 방법이라고 표현할 정도입니다. 블렌디드 위스키의 경우 블렌디드 위스키 특유의 복합적인 향이 낮은 온도와 만나 오히려 체시청 특정 향이 부각되는 효과가 있기도 하지만, 온더락 자체가 추천되는 방식이 아니긴 합니다.

위스키의 향이나 독한 알콜향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음용법이 될 수 있으나, 위스키를 제대로 즐기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방법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